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핑크뮬리의 인기로 가을만 되면 분홍빛의 핑크뮬리와 사진 찍기 위해
거리가 멀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거 같습니다. 올해 가을 여행으로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 충주에도 핑크뮬리가 있다는 소식에 충주 하방마을로 향했습니다.
충주 핑크뮬리는 하방마을 생태공원에 있습니다. 충주역 뒤편으로 도보로 10분이면 올 수도 있고 공원 내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량으로 오실 경우에는 동산어린이집에서 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도로 옆으로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하방마을 생태공원 핑크뮬리는 산책로를 따라 1자로 식재되어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본래는 미국의 서부나 중부의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전세계적으로 흔히 조경용으로 식재된다고 해요.
핑크뮬리 규모가 크진 않지만 산책로를 따라 예쁘게 조경되어 있고 위치적으로도 하방마을 생태공원이 충주역 근처에 있어서 충주로 여행을 오신 분들이 쉽게 들릴 수 있어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핑크뮬리 하나만으로도 가을 감성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공원은 핑크뮬리뿐만이 아니라 인공습지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요. 산책로가 잘 되어있고 규모도 크지 않아서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지금 시기에는 갈대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생정화식물을 이용하여 오염된 빗물을 정화하는 인공습지로 충주시에서 시범적으로 설치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인공습지내 산책로 및 관찰데크를 설치하여 지역주민의 시설물 관찰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데크로 되어있어서 걸음이 힘드신 분들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수심이 깊으니 습지 안으로 들어가는 행위와 낚시 행위, 쓰레기 불법 투기가 금지되어 있으니 가져온 쓰레기는 꼭 되가져 주시고 해당 사항을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공원 중앙에 위치한 주민커뮤니티 광장입니다. 쉴 수 있는 밴치와 운동기가 놓여있습니다. 평소에는 마을 주민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곳인만큼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은 없으니 가까운 충주역에서 해결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하방마을은 가을도 예쁘지만 봄에는 충주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가을에는 핑크뮬리, 봄에는 벚꽃으로 아름다운 여행지니 충주로 여행을 오신다면 이곳도 잠깐 들렸다 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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