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맡으며 천천히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 여주시 도자문화센터에서 편안한 문화생활을 즐겨보세요!

주 소 :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
031-887-2871
평일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여주에서 도자문화에 대한 교류가 가장 깊은 이곳은 늘 올 때마다
늘 편안하고 마음의 힐링을 얻고 가는 곳입니다.

뭐랄까? 도자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거 같다.

물론 도자기에 대한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지만
단순히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릴랙스 해진다.

여주 도자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우선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 봤다.

안으로 들어오니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정적이 흐르고 매우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옆에 있는 팜플렛을 들고 전시관을 향해 조용히 걸어가 봤다.

먼저 오른쪽에 있는 제1전시관을 둘러보았다.
"2021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 상황 속에서 "시작"이라는 주제는
뭔가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도록
힘찬 격려와 함께 모두가 한뜻이 되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

내부 분위기는 매우 정숙했으며
이곳을 방문한 나의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도자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

이곳에 있는 도자기 작품들은 만든 사람의 이름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모두 13인이 참여했다고 한다.

고풍스러운 백자 전통 항아리부터 현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현대 도자기들, 그리고 생활 도자들을 볼 수 있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나다 보니
도자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꽤나 많아진 것 같다.

이점은 참으로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여주 도자기에 대해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도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 비도 참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이날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도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비가 와서 매우 난감했었다.

비가 와서인지 전시관 내부에서 아늑하게 관람하는 시간은
정말 달달했다.

비가 오거나 바깥 활동이 힘들 때는

여주 도자세상에서 전시회를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임의섭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제2전시관으로 넘어가 봤다.

임의섭 작가는 생활자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선보여온 생활자기 대신에 작가만의 조형적 미감을 가득 품은
이른바 '작품'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번 여주 도자문화센터 기획초청전
"여주도자직설"

여주도자직설은 여주 하면 떠오르는 조선 4대 왕, 바로 세종대왕의 업적 중 하나인
농사직설에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고 한다.

농사직설 당시 농민들의 수확량 상승에 일조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데
이바지한 점에서 착안해 여주에 터를 잡고 저마다의
성취를 이뤄내고 있는 지역 도예가들을 자주적으로 소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고 한다.

임의섭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내놓은 주제는
굉장히 시각적 효과를 돋우는데,

영릉에서 자주 보던 소나무와 산수유에서 영감을 얻은듯하다고 한다.

정말 이번 기획초청전 전시는

정말 '작품'이라는 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나에게 짧고 강력한 인상을 남겨준 전시였다.

1,2전시관에서 도자 전시를 관람하고 밖으로 나왔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보니 금방 관람하고 나왔다.

바깥에는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실생활에서 쓰이기에 좋은 실용적인 도자들도 볼 수 있었고,
오랜만에 보는 도자 전시를 통해 도자 문화에 대한 교류를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부담 없이 도자 전시를 관람하고 싶다면
여주 도자세상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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