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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전북 남원에서 가볼만한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전통 가옥집 윤영채 가옥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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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는 낯선 풍경으로 다가오는 가옥은,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는 이색적인 볼거리 장소입니다. 아파트가 아닌, 전통 가옥의 고즈넉함을 담고 있는 윤영채 가옥은 남원의 이몽룡이 좋아할 만한 최고급 고택입니다. 

 

남원 윤영채 가옥은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 중기의 가옥입니다. 처음 이곳을 불렀던 이름은 “이언 동대”였지만 1511년 남원도호부의 48방 중 하나인 이런 방에 세워진 관청 건물이 되면서 명칭도 변경되었습니다.

 

한때 남원부사의 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기 때문에 “제2의 동헌”이라 불리었고 1986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가옥으로 느껴지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이곳을 둘러보게 되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조선시대 중국 지사 두사춘이 전라북도 남원의 상동마을 지당고개에서 잠시 쉬면서 교롱산 뒤 산세를 보고 감탄하여 붙여진 “이언”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보면 남원의 다섯 명당 중 최고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참고로 이언방에는 돈학당과 서당 등이 존재하였기 때문에 다수의 인재가 배출되었습니다.

남원 48방 고을 중 부자가 많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장 부귀를 누렸던 곳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윤영채 가옥은 “ㅁ”자 형의 집으로 건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 3칸, 서쪽 6칸, 남쪽 4칸, 북쪽 5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윤영채 가옥은 관사 건물로 사용되었다가, 일반인 소유가 되었으며, 가옥으로 우리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축물 자체에 인공적인 힘을 가하기보다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주춧돌이나 기둥 등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휘거나 튀는 돌들을 사용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꾀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조선시대 전통 가옥을 바라보면서 여우롭게 시간을 보내봅니다. 그리고 주변의 푸릇함이 가득한 나무들은 상쾌한 공기를 만들어 냅니다.

 

눈으로만 조심스럽게 봐야 할 것 같은 윤영채 가옥은 주변 풍경과 하나가 되어 운치 가득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가을 향기 맡으며 차 한잔할 수 있는 공간에 앉아 뜨거운 가을 햇살을 잠시 피해봅니다.

 

남원 가을여행지 윤영채 가옥은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시대 건물이었고 과거의 건축물을 잠시 2022년으로 옮겨놓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옥 구경도 즐기고 아늑한 공간에서 힐링 산책을 즐기며 가을 옷을 입기 시작하는 단풍들을 감상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느꼈습니다. 주말여행지 남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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