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건강, 보육교사 등 부모교육론 요약 정리 19. 감정코칭

 19. 감정코칭

1. 감정코칭
▶ 감정코칭의 기본은 상대를 존중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 아이가 엉뚱한 선택을 했을 때 아이는 그 경험을 통해 책임을 배울 수
있게 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한다면 당장 실패할 염
려는 줄어도 자녀가 성장할 기회를 잃게 된다.”는 말은 우리가 명심해
야 할 태도이다.

 

▶ 특히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실천해야 할 사항은 행복한 부부
생활이다. 가트맨 박사는 36년간 3,000쌍의 부부를 관찰한 결과 출산
후 첫 3년 동안 70%의 부부가 급속히 사이가 나빠졌다고 한다. 그런
부모 사이에서 자란 아이들은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뇌신경회로에도 영
향을 줘 정서와 지능에도 부정적 영향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 가트맨 박사는 “사이좋은 부모, 특히 남편이 임신한 아내를 존중해주고
육아에도 적극 참여할 때 자녀들은 생후 3개월부터 달라진다.”고 했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훨씬 잘 웃고 덜 보채며 진정을 빨리하
고, 두뇌신경회로도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 아이들은 자라면서 집중력이 높아지고 안정적이어서 공부도 잘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부부 사이가 행복한 것은 상대로부터 인정을 받은 결
과이고 아이들도 부모로부터 자기감정을 인정받을 때 타인의 감정을 쉽
게 인정하며 그 결과 대인관계뿐 아니라 자신감, 건강, 집중력, 학습향
상 등 다방면에서 감정코칭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2. 자녀교육 유형
▶ 4가지 자녀교육 유형 –존 가트맨-
- 축소 전환형 부모
­ 축소 전환형은 자녀의 부정적 감정에 무관심하거나 또는 무시하거나, 대
수롭지 않게 여기는 양육 스타일로 자녀가 느끼는 분노, 두려움, 슬픔
같은 감정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가 슬퍼하거나
화가 나 있으면 당장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매
우 자상한 부모처럼 보이고 또 실제 그런 경우가 많다. 축소 전환형 부
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이 슬프다는 사실이나 다른 감정들을 부
모에게 알리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크게 부풀려야만 한다.

 

▶ 축소 전환형 부모
- 아이들은 정말 슬프고 화가 나는데 부모들은 자꾸 그 기분을 바꾸려고만
드니 감정에 혼란이 일어나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 지나치게 과장할 수밖
에 없다. 그래서 사소한 감정은 숨기게 된다.

 

▶ 감정의 축소·전환시 문제점
- 아이의 존재를 축소시키거나 거부할 우려가 있다.
- 아이에게 감정은 신뢰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암시하게 된다.
- 슬픔을 경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거나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것
을 암시하게 된다.
- 감정을 무시하는 행동양식을 아이가 배우고 모방하게 된다.
- 아이가 슬프거나 화가 났을 때 부모에게 그 문제를 꺼내지 못하도록 만든다.

 

▶ 억압형 부모
- 억압형 부모들은 자녀가 슬퍼하거나 화내면 비난하거나 벌을 주는 경우
가 많다. 자녀들이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비판하고, 감정 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꾸짖고 벌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유형의 부모는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을 전환시키려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잘못이라며 비난하
기까지 한다.

 

▶ 억압형 부모의 문제점
- 스스로의 판단을 신뢰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 그들 자신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감정을 키울 수 있다.
- 자존감의 결핍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
-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
-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곤란을 겪는다.
-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 학습하는 것,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것에 더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 자유방임형 부모
- 자유방임형 부모들은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거나 한계를 제시하지 못하고 모든 종류의 감정을 다
허용한다.
- 그래서 자녀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모두 표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
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기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는 잘 모른다.

 

▶ 자유방임형 부모의 문제점
- 자녀에게 무엇이 적절한 행동인지, 화나거나 슬프거나 무서울 때는 어떻
게 마음을 가라앉혀야 하는지 가르치지 않을 뿐 아니라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선을 그어주지 못한다.

 

▶ 자유방임형 부모의 문제점 (자녀에게 나타나는 문제점)
-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혼란에 빠졌을 때 마음을 가라앉힐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 집중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 사회성이 부족해 친구를 사귀거나 교우관계를 유지하는 데 힘들 수 있다.

 

▶ 감정코치형 부모
- 시작은 방임형 부모와 비슷하다. 아이의 불만에 공감하면서 “네 기분을
이해해”라고 분명히 알려준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아
이에게 불편한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방법을 일러준다.
- 언뜻 보면, 감정코치형 부모나 축소 전환형 부모는 상당히 비슷해 보인
다. 양쪽모두 자녀의 생각을 받아주되 그 감정을 다른 것으로 돌리게 한다.

 

▶ 감정코치형 부모와 축소·전환형 부모의 차이점
- 감정코치인 부모는 아이의 불만을 인정, 아이가 자기감정에 이름을 붙이
도록 도와주고, 감정을 그대로 느끼도록 하며,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쓰는
동안 곁에 함께 있지만, 결코 슬퍼하는 아이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억압형 부모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를 쉽
게 혼내지 않는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아이의 소원이 타당하다고 분
명히 알려준다.

 

3. 감정코칭 5단계 사례
▶ 감정코칭 성공의 열쇠는 자녀들이 부모에게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
는 것에서 시작된다.

 

▶ 감정을 코치하는 것은 아이들의 행동을 지도하면서 그들의 감정을 소중
히 여기는 양육방법이다. 많은 부모들과 양육자들에게 있어서 이 접근
법은 쉽지 않으며 모든 상황에서 감정을 코치하는 방법을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실상 감정을 코치하는데 확신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이
방법을 쓰는 경우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

 

▶ 감정을 코치하는 일에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고, 분명히 그만한 가치
도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건강한 감정발달을 촉진하여 아이는 행복한
시간에 매우 기뻐하며, 좋지 않은 시간으로부터 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된다.

 

▶ 튼튼한 감정의 성장은 또한 더 나은 관계로 이어지며, 행동상의 문제를
줄여주고 학업성적을 좋게 해준다. 연습을 통해 모든 부모들과 양육자
들은 감정을 코치하는 다섯 단계를 익히고 사용할 수 있다.

 

▶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Emotional awareness) 단계
- 아이들이 화가 나 있거나, 슬프거나, 두려워하거나, 기쁠 때, 어떻게 행동
해야 하는지 앎으로써 상이한 감정상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들은 부모가 감정을 어떻게 다루는지 지켜봄으로써 감정에 대해 처리하
는 방식을 모델링하는 경우가 많다.

 

▶ 친밀감 조성과 교육기회로 활용하기(connecting) 단계
- 아이의 감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을 그냥 무시하거나 피하지
않고 감정적인 순간들을 아이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기회로 삼는다. 아
이로 하여금 그 감정은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고, 감정을 정리하는데 길잡
이 역할을 해준다.

 

▶ 공감하며 경청하기(listening) 단계
- 부모는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해 주며 아이가 느끼는 것을 함
께 나누도록 해야 한다. 부모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성급하
게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아야 한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들어주고 받아들여 준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해 주면서 진지하게 듣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그러
고 나서 부모도 공감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돕기(Naming emotions) 단계
- 아이들에게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 말하지 말고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부모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함
으로써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아이가 가져왔던 다양한 느낌을 스스
로 정리해 보고 밖으로 드러내 묵은 감정을 처리하도록 해 준다.

 

▶ 좋은 해결책 찾기(Finding good solutions) 단계
- 아이를 혼낼 때는 감정이 아니라 행동에 대해 꾸짖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알려 주어야 한다.
- 즉,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 준다. 예를 들
어보면 첫째,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둘째,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이 되는 생각은 어떤 것이 있을까? 다른 방법을 더생각해낼 수 있니? 셋
째, 어떤 아이디어가 가장 효과가 있을 것 같니? 등의 질문으로 아이가
해결책을 고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아동을 지도해야 한다.

 

4. 감정코칭의 효과
▶ 감정코칭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10년 동안 연구한 결과 감정코치형 부모
가 키운 어린이는 집중력이 높고, 또래 관계가 좋으며 자아존중감이 큰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결론 내렸다. 억압형 대화를 해왔다면 감정을 통
제하지 못하고 옥상에서 뛰어내리거나 남을 해치는 행동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아무리 감정코칭형 부모가 이상형이라
하더라도 실생활에서 100% 이러한 부모로 살기란 불가능하다. 대화의
40%만 감정코치형이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