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는 대통령께서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시던 곳으로 국내 유일의 대통령 별장입니다. 2003년 개방 이후 매년 평균 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충북의 관광 명소입니다. 청남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편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관람방향을 따라 이동하면 대통령기념관(별관)으로 올 수 있습니다. 대통령선거전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청남대에 관한 소개자료도 함께 모바일로 보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선거전은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청남대가 함께 진행하는 전시회입니다. 대통령선거는 1948년 7월 10일 제헌국회의원들의 간접선거로 치러진 초대 대통령선거 이래로 현재까지 변화하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임기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지며, 선거일 전 240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신청이 시작됩니다. 현재 시행하는 직선제는 제13대부터 부활해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일 전 28일부터 5일이내의 기간동안 각 지역에서는 선거권자를 조사하여 선거인명부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후보자등록을 하게 되는데 옛 후보자 등록 신청서가 전시되어 있었고, 수기로 작성된 승낙서가 신기했습니다. 선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선거운동입니다. 옛 대통령들의 선거 포스터와 선전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정하는 역대 표어도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정당 및 정치자금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1963년에 설치된 국가기관으로, 국회, 정부,법원, 헌법재판소와 같은 지위를 갖는 독립된 합의제 헌법기관입니다. 지정된 선거일인 3월 9일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며, 신분증을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사전투표에 참여할 분들은 3월 4일부터 5일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합니다. 미리 대통령선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미리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거퀴즈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현재 2차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QR코드를 스캔해 퀴즈를 풀면 푸짐한 선물을 준다고 하니 꼭 참여해야겠죠! 또한 하단에 선거관리위원회 캐릭터로 구성된 나만의 기념엽서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귀여운 선관위 캐릭터로 엽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게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선거이야기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대통령선거는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미리 선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재연된 투표소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투표를 해보고 투표함에 넣어보는 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효표와 무효표에 대한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정규 기표용구로 한 투표에게만 투표하면 유효! 꼭 기억하고 내가 선택한 후보에게 알맞게 투표하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기념관에는 이 외에도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전시를 상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사진들과 대통령이 하는 일, 대통령께서 다른 국가를 방문하고 받은 선물들과 역대 대통령의 휘호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원래도 볼거리가 많았지만 대통령 선거전으로 더욱 볼거리가 풍성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대통령기념관을 나와서 청남대 안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는 돌탑이 멋지게 쌓아있는데, 청남대의 충청북도 이관을 기념하기 위해 문의면 32개 마을 주민수와 같은 5,800개의 돌로 쌓은 돌탑입니다. 주민의 단합을 뜻하는 형태로 2003년 개방행사 시 노무현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을 가졌습니다. 입구의 반송이 길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잔디광장으로 보이는 봉황조형물이 있는 곳은 헬기장입니다.
청남대에는 많은 산책길이 있습니다. 저도 다 가보진 않았지만, 여유 있게 청남대에 방문하셔서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길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본관은 지상2층, 지하1층으로 회의실, 접견실, 식당, 대통령 전용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섯 분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한 국내유일의 대통령 휴양시설입니다. 실내에 들어가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청남대 곳곳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청남대를 한 바퀴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다시 별관의 하늘정원에 올라왔습니다. 하늘정원에서는 멀리 구룡산부터 양성산, 현암사가 보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어서 멀리 현암사까지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강을 보니 마음이 뻥 뚤리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청남대에 방문한다면 전망대에 가보는 것이 가장 좋고, 전망대가 힘드신 분들은 하늘정원이라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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