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이슈 , 주목할점
최근 유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 및 확산 됨에 따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8년 세계에서 돼지를 가장 많이 사육하고 소비하는 중국에서 이 병이 확산됐을 당시, 수억 마리의 돼지가 폐사 혹은 도축되었고, 19년 전세계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에 각국이 확산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유럽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비상이 걸렸다. 유럽 최대 돈육생산국인 독일의 농가에서 최근 ASF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난달 24일 사이 독일과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12개국에서 ASF가 발생했다. EU와 각 국 정부는 ASF 발생지역에 수백㎞에 걸쳐 '방역 및 감시구역'을 설정하는 등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014년 유럽에 첫 상륙한 이후 ASF가 발생한 EU 회원국은 총 13개국이다.
독일에선 지난달 16일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브란덴부르크주(州) 축산농가 2곳에서 ASF가 발생했다. 독일의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가 ASF에 걸린 것은 처음이다. 독일은 작년 돈육생산량 511만t으로 유럽 최대 돈육생산국이다. 그런데 지난해 9월 폴란드와 국경지대에서 야생멧돼지가 ASF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유럽 밖 국가로 수출길이 막혔다. 독일은 지난해 돼지고기 수출 규모가 총 47억달러(약 5조4092억3000만원)로, 스페인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국가다. 독일과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선 지난 3월 첫 사육돼지 감염사례가 나온 후 지난달 28일까지 총 31건의 감염사례가 나왔다.
작년 9월 독일 수색견을 이용해 죽은 야생돼지를 찾는 모습.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후 수억 마리를 폐사 및 도축하였다. 이후 2019년 8월,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47%나 폭등했고, 11월에는 110%까지 폭등했다. 국내에서도 19년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처음으로 발병했다. 23일 김포와 인천 강화도, 26일 강화군 석모도, 27일 강화군 하점면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따라 강화군 내 돼지 3만 8천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10월 파주, 김포 확진이 나오며 파주와 김포시에서 사육하는 돼지를 모두 없앴다.
코로나19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럽에서 발병하며 각국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 지난 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했고, 확산세를 좀처럼 잡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에 더해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한다면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한 태풍 및 추석 연휴까지 다가오고 있어 정부에서는 유럽 확산세를 더욱 주의깊게 지켜보고 대응 방침을 마련할 것이란 입장이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
* 체시스 : 계열회사 넬바이오텍이 동물약품, 단미사료, 기능성비료, 동물약품원료 제조/도매 및 농수축산용기자재 도소매 등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 영위.
* 제일바이오 : 동물의약품 전문 생산업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용 가능 권고 소독제를 판매하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
* 이글벳 : 동물약품 전문 제조 및 수입업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용 가능 권고 소독제를 판매.
* 우진비앤지 : 동물용 의약품 및 사료첨가제 사업 영위 업체. 사료급여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에 수혜 기대감.
* 진바이오텍 : 자회사 (주)다원케미칼을 통해 동물질병예방치료제 및 배합사료용 첨가제 등에 적용되는 동물약품을 생산 및 판매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용가능 권고 소독제를 판매.
* 태경비케이 : 석회 제조 및 판매 업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생석회 차단방역 강화 소식에 관련주로 부각.
*고려시멘트 : 시멘트 원료 중 약 90%를 차지하는 주원재료 석회석 조달을 위해 석회석광산을 개발 운용 중이며, 전체 석회석 사용량의 93% 이상 자체적으로 조달.
* 하림 : 하림 닭고기, 하림 치킨너겟, 하림 사료 등의 브랜드를 가진 국내 닭고기 시장 선두업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소식에 대체제인 닭고기가 부각되며 관련주로 부각.
* 한일사료 : 배합사료 생산/판매업체. 주요 제품으로 축우사료, 양계사료 등을 보유. 양계사료 부문에서 벤처인증을 획득한 매직 사료 브랜드를 보유.
* 우성사료 : 양돈, 양계, 축우, 양어, 애완용 등의 배합사료 제조/판매업체.
* 현대사료 : 동물용 사료 제조업체. 배합사료 제조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 미래생명자원 : 단미사료 및 보조사료 등을 생산하는 사료부문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업체. 사료급여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
* 이지홀딩스 : 사료제조 및 판매업체 (주)팜스토리, (주)이지팜스의 최대주주로, 사료급여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관련주로 부각.
* 팜스토리 : 사료사업, 육가공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소식에 사료급여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과 대체제인 닭고기 수요 증가 기대감 등으로 관련주로 부각.
* 코미팜 : 동물용 의약품 전문 제조업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유전정보 조사 분석을 통해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백신 개발에 착수해 시험백신을 완성.
* 대한뉴팜 : 동물의약품사업 등을 영위.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용 가능 권고 소독제를 판매하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
* 셀레믹스 :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2형 유전자형 26주를 일괄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제품인 'ASFV all-in-one 패널' 개발.
* 경남제약 : 20년 10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전용 소독제 박탄에스 출시.
이 밖에 신라에스지, 선진, 팜스코, 이지바이오, 옵티팜, 정다운, 파루, 전진바이오팜, 씨티씨바이오, 코미팜, 동우팜투테이블, 대한뉴팜, 우리손에프엔지, 대성미생물, 중앙백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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