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품은 도시, 청주. 청주는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를 넘어, 세계 기록유산 보존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바로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청주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방문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특별한 경험들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란?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에 따라 청주시에 건립되었으며, 세계 기록유산 분야 최초의 국제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주요 기능: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기록유산 관리 방법 개발
국제 협력 및 네트워킹 강화
기록유산 관련 교육 및 연구 지원
센터 1층은 북카페와 안내데스크, 수유실이 있고
지하 1층은 지하주차장도 있답니다.
2층은 전시실,
3층은 사무실
4층은 대회의실, 세미나실, 소회의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1층 도서관 및 쉼터 공간에는 한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었는데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더군요.
2층으로 올라가니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
<세계기록유산, 인류의 빛이 되다> 전시를 알리는
배너가 저희를 맞이해줬어요.
2. 왜 청주에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가 있을까?
청주는 직지라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인류 문명사에 큰 획을 그은 귀중한 유산입니다. 직지의 고향인 청주에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가 설립됨으로써, 직지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기록유산 보존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전시 관람: 다양한 기록유산 관련 전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기록유산 복원, 디지털 아카이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기록유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 기록유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북카페: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4. 놓치지 말아야 할 특별한 경험
직지 특별 전시: 직지의 역사와 가치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특별 전시를 관람해 보세요.
세계 각국의 기록유산: 다양한 국가의 기록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체험 프로그램 참여: 직접 기록유산을 복원하고 디지털 아카이빙을 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
청주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세계의 기록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방문하여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위에도 직원분들이 해설을 해주셨는데
곧 운영시간이 끝나서 빠르게 20분 동안 관람하고 나왔답니다.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서 전개되었는데
내용 하나하나 다 알 차고 구성이 좋았어요!
어둠을 밝히는 빛이라는 주제를 가진
ZONE 1
문명의 시작부터 발견, 확산까지의 모습을 담아서
문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ZONE 2 변화하는 매체의 빛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기록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기록이 어떤 도구에 의해서 되어왔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다시 정리해서 보니 좋았어요~
ZONE 3 빛과 기억의 저장소
순간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기억이 모여 기록을 만든 저장소를
다양하게 담아낸 곳들 세계기록유산.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만들어진 세계기록유산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된 인상적인 공간이었어요.
ZONE 4 희망의 빛
빛과 어둠을 대조하여 우리의 역사도 빛과 어둠을 나타내며
평화 공존 발전 / 차별 전쟁 후퇴의 시간을 다룹니다.
모든 인류의 기록 유산이 어둠에서 그치지 않고
빛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ZONE 5 미래의 빛
마지막 공간은 비어있는 공간으로
관람자가 직접 기록자가 되어서 여러 기록을 채워주는 곳이었습니다.
저도 이곳에 있는 엽서의 질문들을 통해
기록의 의미와 오늘 하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전시를 보고 적어낸 답변들은
한편에 놓아두고 서로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던
마지막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엽서 기록과 함께 있던 작품은
오민수 작가의 산수유람이라는 작품이었는데
조선 정조 시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화성 행차를 했을 때의 모습을 담은 장면을
산수도에 재구성하여 현대의 인물(등산객)과 어우러져
시공간을 뛰어넘는 의궤의 형상으로 구성한 작품이었습니다.
참신한 발상이라 신선하기도 했고
이렇듯 기록이라는 건 시대를 뛰어넘어 이어진다는 맥락으로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작품이라고 여겨졌어요^^
버스만 타고 갈 수 있는 거리에
의미 깊고 세계적인 기관이 생겨서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기록 전시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국내]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영동의 추천 여름 휴가지 명소 계곡 옥계폭포에 다녀왔습니다. (0) | 2024.08.05 |
---|---|
8월에 전국에서 추천하는 국내여행코스 베스트와 특징정리 (0) | 2024.07.31 |
충북 진천의 인스타 명소 한반도 지형공원을 다녀왔습니다.f. 여행정보 (1) | 2024.07.28 |
군산의 선유도와 장자도에서 가볼만한 장자 스카이워크를 소개드립니다. (0) | 2024.07.27 |
안양의 도심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평촌중앙공원을 소개드려요 (2) | 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