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에 건천 편백나무숲으로 찍으시면
위치를 바로 안내해 주지만
편백나무 숲 앞에 따로 주차할 만한 공간이 없고
대중교통으로도 다니기가 힘든 곳이었습니다.
관광지보다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처럼 느껴졌고
한산하고 평화로워서 좋았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건천 편백나무 숲길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동그랗게 한 바퀴
돌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산길을 오르면 선덕여왕 촬영지가 나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입산 금지 푯말이 붙어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친절하게 화살표가 붙어있습니다.
반대로 가셔도 상관없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말 잘 듣는 사람이라
화살표를 따라가보았습니다.
첫 번째 정자가 나오는데
숲 해설을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이런 설명 같은 거 듣는 거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이른 시간에 움직여서 해설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정자를 지나 경사가 완만한 계단을 오르다 보면
숲속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건천 편백나무숲에서는 지저귀는 새소리도 들리고
도심에서 듣는 것과 다른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동네의 매미는 어떻게 우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들을 수 있는 시끄럽게 우는 매미들 소리는
토종 매미의 울음소리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릴 때 듣던 매미소리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 걷지도 않았는데 산속에 온 것 같습니다.
아직 8월이고 오르막을 올랐는데도
전혀 덥지 않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마시는 공기는 상쾌합니다.
미간이 순해지는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걷습니다.
등산로가 막혀있기 때문에
데크를 따라 걸으면 됩니다.
꽤 오래전 누군가 쌓아놓은 것 같은 돌탑에
이끼가 앉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청개구리도 반갑습니다.
쓰다듬어 보려고 했는데 경계하는 것 같아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두 번째 정자가 나옵니다.
길을 따라 걸으면 첫 번째 정자가 나오는
운동장 같은 코스입니다.
건천 편백나무숲은 연인과 함께 왔다면
사진을 찍을만한 스폿도 더러 있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혼자 온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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