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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경치도 좋아 가볍게 걷기좋은 경북의 감은사지 3층석탑과 주변 이견대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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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적어서 생각이 복잡할 때 한적하게 관람하기 좋은

숨은 유적지에 다녀왔습니다.

천년고도 '경주' 하면 유적지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다른 유적지들과 다르게

비교적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감은사지삼층석탑과 이견대를 소개합니다.

 

감은사지삼층석탑을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해안가를 달리다

조용한 도로를 진입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넓은 공터로 되어 있고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요.

 

주차장에서 나와

위쪽을 바라보면 석탑이 보입니다.

푸릇한 풍경이 아름답지만,

여름에 방문하기에 햇빛을 가릴 곳이 없어

모자나 양산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재는 감은사지동서삼층석탑

보존 처리로 인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3년 10월 31일까지

공사가 진행되며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동탑만 공사를 진행하므로

다른 곳들은 둘러볼 수 있어요!

 

나무 데크가 깔린 탐방로를 지나쳐

계단을 오르면 감은사지삼층석탑이 나옵니다.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

멀리 있는 산까지 보일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웠어요.

 

동탑은 가림막 때문에

정확하게 보기는 어려웠지만,

서탑이랑 같은 구조와 규모라서

서탑을 보면서 그 느낌을 대신했어요.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실제로 보니 더 높게 느껴졌던

경주 감은사지삼층석탑.

2중의 기단에 사각형으로 쌓아 올린

3층 석탑으로 모두 12장의

석재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석탑을 해체 보수할 때

사리장치가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었다고 해요.

 

국보 제112호로 지정된

감은사지동서삼층석탑은

신문왕 2년에 세워진

신라 쌍탑 가람배치의 첫 사례라고 합니다.

보수가 끝나고 쌍탑을

다 볼 수 있을 때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석탑 앞으로는 중문터,

뒤로는 금당터, 강당터

그리고 회랑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금당터 앞 석재에 태극무늬와

기하학적인 무늬가 있는 석재가 있습니다.

 

탐방로를 통해 올라왔던 길 외에

동탑 오른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안쪽에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가 서 있습니다.

추정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가

22년 고사 되었다고 알려져

마을 주민분들도 안타까워하셨다고 합니다.

 

느티나무 쪽 계단을 내려가면

앞에는 주차장과 연결되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감은사지삼층석탑에서

차를 타고 5분 정도만

이동하면 이견대에 도착합니다.

거리가 가까워서 여행 코스로

들러보시기 좋고 동일하게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보시기 좋습니다.

 

이견대는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이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왜구를 진압하기 위해

문무왕이 감은사를 완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서

바다의 용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들 신문왕이 감은사를 완성하고

용이 드나들 수 있도록

법당 밑에 구멍을 뚫어 두었는데

용이 언덕 위에

나타났다고 해서 이견대라고 합니다.

이견정에는 마을 주민분들이 둘러앉아

휴식을 취하고 계셨어요.

날이 무척이나 더웠지만

신발을 벗고 이견정에 올라서니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시원하더라고요!

 

그리고 앞을 보니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보이고

중간에는 문무대왕릉이

수풀 사이로 딱 보이더라고요!

생각보다 크게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더 좋았던 유적지,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이견대.

경주 여행하면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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