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건강, 보육교사 등 부모교육론 요약 정리 31. 책임감 훈육방법

31. 책임감 훈육방법

1. 책임감 훈육방법
▶ 상과 벌 자녀 양육방법의 단점
- 첫째, 자녀의 행동에 대해 자녀보다는 부모가 책임진다.
- 둘째, 자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한다. 결과적으로 효과적
인 행동 규칙을 택할 줄 모르게 된다.
- 셋째, 권위적인 모습을 보일 때만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된다.
- 넷째, 자녀에게 강제로 순응하게 함으로써 반항이 생길 수 있다.

 

▶ 상과 벌 자녀 양육방법의 장점
- 첫째, 이 방법은 부모가 아닌 자녀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진다.
- 둘째, 자녀 스스로 어떤 행동이 적절한가를 결정한다.
- 셋째, 부모의 희망에 따르도록 강요당하는 대신 자연적·사회적 사건의 결
과로부터 자녀 스스로 배우게 된다.

 

2. 자연적·논리적 결과의 기본원리
▶ 어린이의 목표, 행동, 감성을 이해한다.
- 자연적 결과는 자녀의 행동 목표가 무엇이건 간에 효과적인 것이다.
- 이것은 자녀로 하여금 자연의 현실을 경험하도록 내버려둠으로써 생기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부모가 따로 조절할 필요가 없다.

- 논리적 결과는 자녀로 하여금 사회의 현실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생겨난
다. 논리적 결과는 관심을 끌려는 행동에 대해 가장 적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자신의 목표가 ‘힘 행사하기’나 ‘앙갚음하기’인 자녀는 논리적 결과
를 부모가 내리는 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 엄격하면서도 친절하게 한다.
- 대부분의 부모들은 엄격하거나 아니면 친절하다. 엄격하면서도 친절한 부
모는 극히 드물다.
- 부모의 어조는 친절하게 대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반면, 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끝까지 밀고 나아가는 엄격함을 나타내어야 한다. 엄격하다는
것을 완고함이나 가혹함으로 해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완고함이란 자
녀를 다루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고, 엄격하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과 느낌
을 다루는 태도를 말한다. 즉 자신의 결정에 대한 태도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

 

▶ ‘완벽한 부모’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자녀에 대한 부모의 과잉보호는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자녀로 하여금
스스로 결정한 일의 결과에 대해 경험하도록 그대로 둔다. 논리적으로 생
각해서 자녀에게 책임이 있는 일에 부모가 책임지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 부모는 행동을 일관성 있게 한다.
- 어떤 사람이라도 완벽하게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부
모는 좀 더 일관성 있게 행동함으로써 자녀로 하여금 다음에 올 일에 대
해 어떤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파악하게 한다. 이에 따라 자녀는 적절
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 행위자와 행위 자체를 분리시킨다.
- 부모의 목소리와 비언어적 행동은 자녀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행
동을 했다고 해도 자녀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어야 한다. 자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으면 결국 자녀를 벌주는 것이 된다.

 

▶ 독립심을 길러준다.
- 만일 부모가 자녀를 독립적인 사람으로 기르면 자녀는 책임있고 행복한
성인이 될 준비를 더 잘하게 된다. 부모가 자녀를 독립적이 되도록 도움
을 주면 자녀는 더욱 자신을 유능하다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절
대로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주지 말아야 한다.

 

▶ 동정심을 남용하지 않는다.
-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가 불쌍하다고 느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녀의 책
임을 대신 지는 경우가 있다. 동정은 이런 상황에서는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이다. 그것은 자녀에게 어딘가 결함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즉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 누구의 문제인지 인식한다.
- 부모는 실제로 자녀의 문제를 부모의 문제라고 착각한다. 부모는 그런 어
려움에서 벗어나려면 문제를 규명해 보고, 그것이 누구의 문제인지 구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누구의 문제인지에 따라 행동하여야 한다.

 

▶ 말은 줄이고 행동을 더 많이 한다.
- 부모들은 자녀에게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해서 훈육의 효과를 감소시킨다.
그리하여 어떤 자녀는 부모의 말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대체로 부모가 자
녀와 얘기할 때는 친절하게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면 자녀는 기꺼
이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자녀에게 논리적 결과를 사용할 때
는 행동이 뒤따르므로 말은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싸우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 부모는 한계를 정하고 자녀들이 거기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는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부모는
자녀와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이겨야 할 필요는 없다.
부모의 목적은 자녀로 하여금 자기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도와주는데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

 

▶ 자녀에게 책임을 지게 한다.
- 자녀들끼리 싸움할 때 부모는 누가 잘못했는지를 찾아내려고 하지 말아
야 한다. 결점을 찾아내는 것은 자녀 간에 경쟁의식을 키워줄 뿐이다. 문
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자녀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 고자질을 귀담아
듣지 말아야 한다.

 

3. 논리적 결과를 사용하는 요령
▶ 자녀에게 선택권을 준다.
- 자녀에게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선택권을 주어 그 행동의 대가를 경
험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책임감을 배우는 것은 선택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
- 자녀가 선택한 행동의 결과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자녀가 선택한 행동의
결과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장차 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가르쳐준다.
- 자녀가 그릇된 행동을 할 때에 그 행동도 어린이가 취할 수 있는 여러가
지 행동 중의 하나를 선택한 것이며, 따라서 거기에 합당한 대가를 논리
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또한 자녀가 바람직한 행동을 선
택하면, 즉 자아실현의 방법인 긍정적인 방법을 선택하면 긍정적인 결과
를 맛보게 된다는 것도 동시에 강조한다.

 

▶ 아동에게 자신의 행동 결과로 치르는 대가를 설정하도록 요청한다.
- 부모는 의사결정 과정에 자녀를 참여시키면 훨씬 더 많은 협조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행동의 선택권이나 해결책에 대하여 자녀로부터 풍부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예를 들면, “수호야, 네가 부엌을 어질러 놓으니 엄마는 머리가 아프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 자녀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 못할 때에는 부모가 생각한 방법과
그에 따르는 논리적 결과에 대하여 자녀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다.

 

▶ 결과는 논리적인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 논리적 결과의 방법을 사용하여 성공하려면 자녀가 가르치게 될 대가가
자녀의 그릇된 행동에 논리적으로 관련을 맺어야 한다. 그러한 결과로써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라는 점을 자녀가 이해하면 부모를 원망하지 않고 따르게 된다.

 

▶ 부모 쪽에서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선택권만 주도록 한다.
- 어떤 문제에 대해서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논리적인 결과의 방법은 꽤
많다. 그러므로 다른 어머니들, 배우자, 자녀들과 함께 연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부모가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에 부모 쪽에서 자녀에게
어떤 행동을 선택하게 할까를 결정하게 된다. 부모로서 수용할 수 있는
선택권만을 준다.

 

▶ 단호하지만 조용한 목소리로 말한다.
- 자녀에게 행동의 선택권을 제시할 때나 자녀가 취한 행동의 결과로 어떤
대가가 따르도록 말할 때에는 단호하고 조용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중요
하다. 화난 어조나 횡설수설한 투로 말하지 않도록 한다.

 

▶ 일단 자녀에게 선택권을 주고 나서는 반드시 그대로 실천한다.
- 자녀를 훈육하기 위하여 논리적 결과의 방법을 사용하려면 그대로 실행
하여야 한다. 만일 자녀가 그릇된 행동을 계속하면 즉각적으로 그 결과를
경험하도록 시행한다.
- 자녀는 항상 행동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자녀가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 경
우라 할지라도 자녀의 행동을 보면 곧바로 자녀가 어떤 쪽의 행동을 택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 부모는 자녀 쪽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 자기 나름대로 무책임하
게 행동하도록 두 번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는 자기가 취한 행
동의 결과를 경험함으로써 교훈이 습득되는 것이다.

 

▶ 자녀가 부모를 시험해 본다는 사실을 유념한다.
- 자녀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전환시키고자 노력할 때
에도 부모는 자녀가 당분간 여전히 그릇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타당하다. 자녀는 부모가 “이렇게 하겠노라.”고 엄포한 대로 과연
시행할 것인지를 실제로 시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다시 말하면 “엄마, 아빠가 정말로 옛날하고는 다를까?”를 알아보고자 살
피는 것이다. 여하튼 과거에 부모 쪽에서 보여준 반응방식에서 자녀는 이
득을 얻은 적이 많았기 때문에 옛날의 부모-자녀 간의 관계로 되돌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부모 쪽에서 일관성 있게 자녀가 취한 행동의 결과를 경험하도록 실행해 본다면 이제 자녀는 부모를 이리저리 요령껏 시험
해 봐봤자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게 된다. 결
국 자녀는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된다.

 

▶ 자녀에게 자신의 행동 결과를 경험한 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
- 자녀를 자신이 선택한 행동의 결과로써 깨달음이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부모의 목적이므로 자녀에게 기회를 다시 한 번 주도록 해야 한다. 다만
자기가 처음에 선택한 행동의 대가를 경험한 다음에 그 기회를 다시 주
도록 한다.
- 만약 자녀가 자신이 취한 행동의 결과를 충분히 경험하고 나서도 여전히
그릇된 행동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자녀가 부모를 시험하고 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