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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베스트 50에 선정된 충북 옥천의 용암사의 모습과 일출 모습을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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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베스트 50에 선정된 충북 옥천의 용암사의 모습과 일출 모습을 소개드려요~

희망찬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은 육십간지 중 39번째로 임(壬)은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 입니다.

충북 해돋이 명소, 옥천 장령산 북쪽 기슭에 자리한 사찰 용암사에서 일출과 함께 새해를 시작해 볼까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충북 지역의 각종 해맞이 행사가 일제히 취소되었습니다. 오늘 소개 드리는 옥천 용암사의 일출 풍경을 감상하시면서 아쉬움을 달래 보시고 내년을 기약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에 위치한 용암사는 552년에 창건된 고찰이지만 일출과 함께 피어오르는 운해로 명성이 자자한 사찰입니다.

용암사 운무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미국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운해와 일출의 조화가 찬사를 받는 장소입니다.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사진 명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용암사 운해와 일출 풍경은 맑은 날씨가 허락되어야만 볼 수 있으며, 여러 차례 방문 끝에 일출과 조우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어둠이 사라지지 않은 새벽 6시 30분경 용암사 앞마당의 모습입니다. 일출 예정 시각은 7시 30분경입니다.

방문객 들을 위해 산사는 새벽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운무대로 가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잘 정비된 계단을 따라 올라 운무대 1전망대에 도착하니 동이 트기 전 옥천 시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2전망대와 3전망대가 나옵니다.

새벽의 어둠이 가시고 여명이 밝아오자 하늘에 짙게 드리운 먹구름이 보입니다.

잠시 후 먹구름과 산머리 위로 일출을 알리는 붉은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기다리다 보면 7시 30분경 드디어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낮게 깔린 구름을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는 산봉우리마저 짙게 물들입니다.

운해 사이로 긴꼬리를 아래 위로 늘어뜨린 듯한 황홀한 일출 풍경입니다.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하듯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운해와 일출의 절묘한 조화를 두 눈에 담아봅니다.

여기는 구름이 춤추는 곳, 옥천 용암사 운무대의 아름다운 일출 풍경입니다.

마치 환상 속에 있는 듯한 신비로움마저 느껴집니다.

새벽에는 일출을 감상하고, 해가 뜬 후에는 탁 트인 아름다운 옥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옥천 용암사는 천축(天竺:인도)에 갔다가 귀국한 의신이 552년(진흥왕 13)에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절 이름은 경내의 용처럼 생긴 바위에서 유래한다고 하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파괴되어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용바위에서 서라벌이 있는 남쪽 하늘을 보며 통곡하였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보물 제1338호)

용암사마애불(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문화재로는 마애불(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이 있으며 연화대좌 위에 서 있는 형태이며 높이 3m로, 고려 중기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마의태자가 신라 멸망을 통탄하며 유랑하던 중에 이곳에 머물다가 떠나자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그를 기리며 조성하였다고 하여 마의태자상이라고도 합니다. 이 마애불은 영험이 있어 기도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또, 같은 형태의 석탑 2기가 자연 암반 위에 나란히 서 있는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1338호)이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높이는 약 4m이며,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거의 체감 없이 비슷한 비율로 올린 특이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해를 바라보며 어떤 소원을 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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