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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공주 여행 중 가볍게 들러볼만한 곰나루국민관광단지와 주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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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주변을 둘러보다가 방문해 봤던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공주 곰나루국민관광단지와 곰나루 어린이 수영장에 다녀와봤습니다. 198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공주 곰나루국민관광단지는 금강변에 있는 나루터로 198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이 되었으며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이랍니다. 

곰나루국민관광단지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조형물인 웅비탑이 눈길을 먼저 사로잡았습니다. 충청남도가 개도 100주년과 새 천년을(2000년) 맞이하여 충남인의 염원을 담아 세운 탑이라고 합니다. 그냥 봐선 어떤 걸 의미하는지 몰랐지만 뜻을 알고 나니 아주 의미 있는 조형물이었습니다. ​ 

매년 7~8월 주말 밤이면 이곳에선 대중적인 문화 예술축제인 곰나루시민마당이 열린다고도 하며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메밀 문화회관에서는 메밀 묵, 메밀냉면 등 전통 메밀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공주 곰나루국민관광단지엔 산책로와 곰나루 어린이 수영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엔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과 공주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동학혁명군위령탑 등이 있습니다. 잠깐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니 근처 관광지를 둘러보시다가 잠깐 방문하여 휴식한다는 개념으로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밝고 희망찬 21세기를 향하여 웅비하려는 도민의 염원을 상징화하여 건립한 웅비탑, 이 외에 곰나루전설비도 볼 수 있었는데 나루터에 얽힌 전설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 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강을 건넜다가 암곰에게 붙들려 동굴에 갇혔으며 암곰은 의심이 많아 밖으로 나갈 때면 동굴의 입구를 바위로 막아 놓고 나갔는데 여러 해가 지나면서 곰과의 사이에 아이가 둘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곰이 방심한 틈을 타서 나무꾼이 동굴을 빠져나와 강을 건넜는데 이 광경을 본 곰은 나무꾼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호소했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자 곰은 두 아이를 데리고 강물에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그 뒤부터는 농사가 잘되지 않고 물결이 거세져 배가 뒤집히는 일이 자주 생겼고, 이에 마을 사람들이 곰의 원한을 달래주는 사당을 세우자 사고가 그쳤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그 곰사당은 건너편에 위치한 고마나루 소나무 숲에 방문하면 직접 볼 수 있답니다.

산책하며 둘러보다가 알게 되었던 매년 7~8월에 무료로 개방하는 곰나루 어린이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이용 시간은 오전 10:00~16:00까지이며 5세 미만의 유아는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는 아주 충분해 보였던 곰나루 어린이 수영장, 수심이 깊지 않아 간단한 물놀이를 하기에는 좋겠더라고요~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개장을 하진 않지만 내년 여름엔 아이들과 한번 다녀와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건너편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 공기가 좋아서 잠깐이나마 힐링하는 기분이라 좋았던 곳이었던 공주 곰나루국민관광단지는 환경보호를 위해 취사 및 야영을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되겠네요. 

웅비탑의 탑신은 치미(기와 장식물)와 당간지주(절에서 깃발을 세우는 기둥) 등을 형상화하여 만들었으며 산과 강을 배경으로 웅비의 나래를 형상으로 표현하여 현대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성, 역사성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조형물이라 새 천년의 염원이 잘 느껴지던 조형물이었습니다.

 

휴식하기 좋았던 힐링 되던 공간인 공주곰나루국민관광단지, 돌아오는 내년 여름엔 곰나루어린이수영장도 아이들과 한번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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