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여행 필수코스가 될 수 있는 공주 알밤센터에 가보았습니다.

공주 여행 필수코스가 될 수 있는 공주 알밤센터에 가보았습니다.

올가을 오픈한 공주알밤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역시 한옥의 고장답게 한옥 건물로 도시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외관이 인상적인데요. 정문 쪽에는 귀여운 고마공주와 고마곰이 반겨줍니다. 

공주알밤센터는 공산성 공영주차장 길 건너편에 바로 위치하고 있고, 센터 앞에는 무료 주차장도 운영 중이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위치상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여행 코스 중 들리기에도 아주 좋은 위치인데요. 그 내용도 너무나 알차서 공주여행 중 여기 안 들르면 정말 손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공주알밤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인데요.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영업을 합니다. 또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니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주알밤센터 내부에는 '공산성 아래'라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고품질의 공주알밤을 사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어느 카페든 시그니처 메뉴를 시키면 기본 6~9천 원까지 하기도 하는데요. 대부분 카페는 식사 후에 들르는 곳이라 식삿값에 음료값까지 하면 여행 경비가 상당히 오버 돼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공주알밤센터에 오신다면 맛있는 공주알밤으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가 아주 저렴하니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입구에는 공주알밤센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쓰여있는데요. 카페 운영자분들뿐 아니라 센터 관계자분들도 상주해 계시기 때문에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고, 안내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셀프 휴게시설이라는 말답게 카페를 제외한 공주 알밤, 공주알밤가공식품들은 모두 자동판매기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키오스크를 조작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어려우신 분들은 센터 직원분들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한편에 공주알밤을 활용한 다양한 술 자판기가 있습니다. 술 자판기는 처음 봐서 이것도 신기하지만 공주 알밤을 사용한 지역 술이 이렇게나 종류가 많고 다양한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지역 술을 꼭 한두 개씩 사서 모으거나 선물하기도 하는데, 알밤 센터에서 쉽고 편하게 다양한 지역 술을 만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그런데 술인데 자판기라 어떻게 성인인증을 하는지 궁금했는데요. 구매 절차를 따라가다 보니 성인인증을 휴대폰 인증으로 바로 할 수도 있었고, 그게 어려운 분들은 관리자 인증을 선택해서 관리자분들에게 직접 신분증으로 인증을 하는 방식도 있었습니다. 공주 알밤 지역 술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요거트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공주 밤 요거트가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무슨 맛일까 상상이 안됐는데, 한번 먹어본 후로는 공주에 올 때마다 꼭꼭 사 먹고 집에 사가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밤 씹히는 말이 일품이고, 꾸덕꾸덕하고 부드러운 요거트의 맛과 공주알밤의 고소하고 달큼한 맛이 정말 잘 어우러집니다. 요거트 좋아하시고 밤 좋아하신다면 강추 드립니다. 

이외에도 거의 로컬푸드 매장과 같은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밤 과자, 밤꿀, 밤차, 밤묵, 밤 조림 등등등~ 정말 다양한 알밤 가공식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곳 카페는 여행객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맛도 있는데 저렴하기까지 한데다가 건물도 감각적이게 꾸며놨으니 구태여 다른 카페를 찾아서 갈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차장도 무료니까요! 저도 공주에 방문할 때마다 꼭 들르는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2층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되었는데요. 야외에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바로 올라올 수도 있고, 1층 내부에서 계단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으니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2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옥상도 있는데 안전상의 이유 때문인지 개방은 안 해서 아쉽습니다. 

 

2층 휴게공간도 한옥으로 아주 깔끔하게 조성되었습니다. 아래에서 구매한 공주알밤 가공식품이나 카페에서 구입한 음료나 디저트를 편안하게 드실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셔도 좋고, 여행하다가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활용하셔도 됩니다. 

건물 밖에서 2층으로 바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양옆은 일반 계단이고 가운데는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