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은 청주와 인접한 지역으로 충주, 음성으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군소재지입니다. 오늘은 증평읍 전통시장인 장뜰시장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 ‘홍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즘 워낙 카페가 많다보니 반경 100m 안에 기본 2~3개의 카페가 있는데 홍카페 주변에도 많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이곳 사장님은 평생직장을 다니다 커피가 좋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고 퇴직 후 현재의 위치에 카페를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페를 오픈하고 저렴한 가격과 친절을 바탕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착한가격업소’는 착한 가격, 청결한 가게운영, 기분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드리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우수업소입니다.
충청북도의 착한가격업소는 22년 현재 304개소가 선정되어 있습니다. 착한가격업소 정보는 행전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되면 현판과 쓰레기봉투, SNS홍보 등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고물가,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착한가격을 포기하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홍카페는 처음 착한가격업소 선정 시 아메리카노 커피를 한잔에 2,000원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25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인상가격은 500원이지만 인상률로만 따지면 25% 인상으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증평사랑 상품권 이용도 가능합니다.
홍카페의 아메리카노는 기계를 이용한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는 방식이 아니라 더치커피에 얼음물이나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드는 방식입니다. 차가운 물에 우려낸다는 뜻으로 콜드브루 라고도 하는데 홍카페의 방식은 전통을 고수하여 얼음을 이용하여 커피를 만들어 냅니다.
더치커피의 기원은 옛날 인도의 네덜란드 상인이 유럽으로 가는 동안 내려서 먹었다고 하는데 홍카페는 차가운 얼음으로 12시간 우려내어 3주 동안 숙성시켜 판매를 합니다. 이곳의 더치커피를 찾는 손님들은 한잔에 2500원도 너무 저렴하다고 합니다.
더치커피는 500ML PET병에 담아 숙성시켜 판매를 하는데 일반 원두는 1만원, 스페셜 원두는 1만6천원에 판매를 합니다. 커피는 일반적으로 신맛이 나는 산미를 갖고 있습니다. 원두의 생산지역에 따라 종류에 따라 산미가 다른데 개인적으로 느끼는 맛도 차이가 있습니다.
홍카페의 인기 메뉴중 하나는 직접 내려주는 드립커피입니다. 잘 로스팅 된 원두를 직접 갈아 드립포트에 내리는데 향이 어찌나 좋은지 드립커피를 좋아한다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격 또한 일반 원두는 5천원, 스페셜원두는 7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드립커피의 경우 원두가 중요한데 로스팅 한지 한 달이 넘으면 산미나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카페 한편에는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바로 옆에 전통시장도 위치하고 있어 장도 보실 수 있습니다. 증평에 오시면 홍카페 들러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장뜰 전통시장에서 저렴한 제품도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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