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여행의 즐거움은 역사를 간직한 강경에 대해 알아보고 금강뷰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는데요, 강경젓갈시장을 시작으로 금강둔치, 강경포구, 황산대교까지 강경의 역사가 함께하는 돌산전망대를 찾았습니다.


돌산전망대 입구에는 박범신의 문학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학비는 강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한국문학계의 자랑인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인데요, 논산이 고향인 박범신 작가의 작품에는 고향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논산에는 실제 그의 집필관도 자리하고 있으니 논산이 그에게는 문학적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고향임이 틀림없습니다.


약간의 가파름이 있지만 올라가는 재미가 함께하는 돌산전망대 게단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걸음 디딜 때마다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는데요, 계단을 오를 때마다 달라지는 주변 풍경이 멋스럽기 때문입니다. 황산전망대라고도 부르는 돌산전망대는 예전에 돌이 많이 부르게 된 이름인데, 주변의 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강경의 풍경은 마음에 담고 싶을 정도로 황홀합니다. 멀리 금강을 비롯해 근대문화유산이 숨어 있는 강경시내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인데요, 이곳에 올라 옛 추억을 되새기는 어르신들도 많이 보입니다.


돌산공원 중간에는 황산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무작정 오르지만 말고 잠시 쉬어가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 계단을 쉴 새 없이 오르다 잠시 쉬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나타나는 공원이라 더 반가운데요, 공원 안에는 벤치부터 발 지압로, 간이 운동시설까지 조성되어 있어 여유 있게 즐기기 좋습니다.

5분 정도 오르니 등대처럼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돌산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가까이 보니 너무 멋스러운 건물이라는 게 바로 느껴지는데요, 아직 다 오른 것은 아니고, 내부 시설로 들어가야 더 근사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개방된 전망대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열심히 올라온 보람이 느껴지는데요, 탁 트인 전망과 365도로 펼쳐진 강경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강경 여행자들을 위한 시설이지만 무료입장에 별도의 관리인은 없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은 동그란 문을 열어 전망을 관람하고 사진촬영도 가능한데요, 빗물이 들어오니 촬영 후에는 문을 꼭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멋스러운 풍경입니다. 강경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듯 머리를 맞대고 빼곡하게 놓인 주택과 유유히 흐르는 금강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시간이 멈춘 듯 느리게 가는 강경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강경 돌산전망대를 내려오면서 건너편에 젓갈전시장을 들어가보려했는데,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금강 포구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왔는데요, 조선시대 원산항과 함께 2대포구 였던 이곳은 이제 시민들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경을 여행하신다면 강경의 역사를 오롯이 만날 수 있는 돌산전망대에 꼭 한번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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