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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경관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천년 고찰 논산 쌍계사의 모습과 특징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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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관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천년 고찰 논산 쌍계사의 모습과 특징을 확인해보세요~

 

쌍계사

주소 : 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

전화 : 041-741-2251

모처럼 논산 여행을 하였습니다. 가을 깊어가는 날 산사에 가는 것은 정말 운치가 있었습니다. 논산시 양촌면에 자리 잡은 쌍계사로 가는 길에 양촌의 특산물인 곶감의 원료가 되는 감나무의 감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가을의 정취를 더해 주었습니다.

쌍계사에 들어가는 입구에 저수지가 있는데 저수지에 반영된 풍경도 참 아름답습니다. 단풍이 가득한 산과 저수지의 수면이 만나서 반영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잠시 머물며 그 풍경에 취해봅니다.

안으로 들어가 자동차를 주차하고 내리면 아름다운 단풍이 반겨줍니다. 붉게 익은 단풍이 고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역시 늦가을에 산사를 찾은 선물인 것 같아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연등이 곱게 아치를 이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이곳에서 느껴지는 마음은 여전히 부처님오신날 같습니다. 연등 터널을 지나면 대웅전이 다가옵니다.

이곳 쌍계사 대웅전은 보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지금은 대웅전 벽화 및 단청 보존처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서 작업이 끝나길 바랍니다.

산길 끝에 암자가 있듯 명산에는 큰 사찰이 있기 마련인데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의 불명산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입니다. 절을 에워싼 산세가 범상치 않습니다. 이곳은 인적이 드물어 산새 소리와 풍경소리가 어우러지면서 들려옵니다.

쌍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이 절의 창건한 연대 및 창건한 사람은 미상입니다. 고려 초기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1739년(영조 15)에 세운 중건비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에는 1964년 보물로 지정된 논산 쌍계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나한전, 명부전, 칠성각, 봉황루, 영명각,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출처 문화재청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해 산불좌상은 보물로 지정되어있는데 왼쪽의 아미타불 오른쪽의 약사불 등 세 불상입니다. 불상 안에는 조성발원문 등 여러 종류의 경전과 복장물이 들어있습니다.

공사하기 전의 대웅전 모습

​지금 작업중인 대웅전은 문병·봉설(鳳舌)·용두(龍頭)의 장식과 문양이 화려하며, 내부에 봉안된 삼존불 위에는 각기 다른 닫집을 달아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이곳 정면의 꽃살문은 참 아름다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꽃무늬는 연꽃, 모란을 비롯해 6가지 무늬로 새겨 색을 칠했는데 섬세하고 정교한 솜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웅전의 오른쪽 세 번째 기둥은 굵은 칡덩굴로 만든 것인데, 노인들이 이 기둥을 안고 기도하면 죽을 때 고통을 면하게 된다고 합니다.

입구에 있는 봉황루는 2층의 누각으로서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한 고색이 짙은 건물입니다. 2층이 개방되어 그곳에서 잠시 휴식할 수 있고 자신의 소원을 소원지에 담아 달아볼 수도 있습니다.

쌍계사를 떠나면서 오른쪽으로 부도밭을 만나게 됩니다.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쌍계사 부도와 쌍계사 중건비명이 있습니다. 절 입구에 있는 부도는 취봉당혜찬대사지도 등 9기가 있는데, 대부분이 석종형이고 옥개석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쌍계사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멋이 가득합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가을 깊어가는 날 이곳에 찾아 문화재도 만나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힐링하여도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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