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국수 맛집인 승구우동과 정둔면옥에서 독특한 여름 메뉴를 판매한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1. 승구우동
주소ㅣ전주시 완산구 홍산남로 51
전화ㅣ0507-1320-3950
영업시간ㅣ11:00~22:00(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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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구우동은 전라북도청 신시가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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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다보니 밥집과 술집 그 어느 중간의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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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입니다. 승구우동이라는 이름에 맞게 우동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물 있는 유부우동과 어묵우동, 국물없이 비벼먹는 비빔면, 수제돈까스와 함께 여름 메뉴인 시원한 냉국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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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갑니다. 모자가 함께 하여 오순도순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의 맛이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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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구우동은 3년간 연구하고, 매일 반죽하고, 숙성하고, 육수를 준비하는 4시간의 노력이 가득 담긴 음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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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만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단무지와 김치가 기본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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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어묵우동, 시원한 냉국수, 바삭한 수제돈까스입니다. 메뉴는 3가지 모두 비슷하게 나와 다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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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집에 왔으니 우동도 주문해 봤습니다. 어묵우동은 순한 맛과 얼큰한 맛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칼칼한 국물이 당겨 얼큰한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릇 가득하게 담긴 어묵과 유부, 부추, 면, 국물의 모습이 군침을 돌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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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우동면과는 다르게 얇은 면이었습니다. 얇은 면이라 더욱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국물도 얼큰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토핑으로 올려진 어묵과 유부의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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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는 여름, 시원한 메뉴가 생각나는데 든든하기까지 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는 냉국수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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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 동동 올라간 멸치육수는 일반 우동과는 또 다르게 새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새콤한 맛이 느껴져 입맛이 없던 것도 까맣게 잊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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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으로 올라간 단무지로 부드러울 거라는 국수의 식감을 벗어나 아삭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은 우동면과 같았는데 우동에 들어있던 것과는 다르게 정말 쫄깃했습니다.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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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부터 끝까지 손수 다 승구우동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확실히 자극적이지 않았고, 돈까스도 크기가 정말 커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2. 정둔면옥
정둔면옥
주소ㅣ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47-1
전화ㅣ063-252-7791
영업시간ㅣ11: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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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북대학교 신정문 근처에 위치한 정둔면옥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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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연휴가 끝난 다음날이라 그런지 다들 큰 뚝배기 한 그릇씩 드시며 몸보신을 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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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입니다. 정둔면옥의 메뉴는 정말 다양합니다. 계절에 따라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달라지며 국수를 기본으로 두면서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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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앉음과 동시에 나왔던 기본 반찬입니다. 혼자 방문했는데도 5가지의 반찬을 주셔서 정둔면옥의 인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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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나온 엄청난 비주얼의 닭곰국시입니다. 기존에 생각했던 맑은 국물의 국수의 비주얼을 벗어던지고 진하고 빨간 국물에 나온 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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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곰국시 안에는 닭 반 마리가 들어있습니다. 국수를 먹는데도 보양식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국수입니다. 육수와 오래 함께 끓여내 고기 안에 간이 잘 배어있고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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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이 따로 나와 더욱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들깨 향이 가득한 진한 육수와 함께하는 국수를 먹으니 땀이 나며 몸보신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수와 닭반마리, 따뜻한 국물이 있어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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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는 더운 여름뿐만 아니라 비 오는 날에도 생각날 것 같은 진한 맛의 닭곰국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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