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 속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충북 제천 월악산과 함께 가볼만한 덕주사의 모습과 정보를 소개드려요!
충북에 숨겨진 숨은명소
월악산 남쪽 능선에 자리잡은 사찰 덕주사
송계계곡으로 유명한 월악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충북의 숨은 힐링 명소.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 눈과 귀가 즐거운 오감만족 그리고 마음조차 건강해지는 덕주사로 떠나보겠습니다.
덕주사는 법주사의 말사로서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습니다.
여름이면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로 붐비는 인기 많은 계곡인데요.
이곳에 덕주사와 덕주산성이 있습니다.
송계계곡 덕주교에서 덕주산성 동문을 지나 덕주사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은 풍경이 아름다워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자동차로 3분, 걸어가면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울창한 숲속을 걷다 보면 짙은 가을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덕주사까지 걷는 길에는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사찰에 다다를 즈음 제천 학소대가 있습니다.
월악산 깊은 골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감도는 곳으로 절벽을 따라 덕주산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덕주산성 동문과 학소대 위 망월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덕주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덕주산성 동문입니다.
덕주산성은 백제의 옛 성으로 전해오는 곳으로 신라 말 덕주공주의 피난처이자 경순왕이 고려 태조에게 나라를 바치러 갈 때 머물렀던 곳입니다.
고려 고종 43년 몽고병의 침입으로 충주 사람들이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산성 둘레가 15km가 넘으며 4개의 곽을 이루고 있는 특이한 산성으로 충청지역 최대 규모의 차단성 역할을 하는 산성이라고 합니다.
돌계단처럼 생긴 무너진 성벽의 모습에서 옛 덕주산성의 숨결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덕주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덕주사 경내로 올라가 봅니다.
덕주사는 신라 진평왕 9년(서기 586년)에 창건되었습니다.
창건 당시에는 월형산 월악사였으나, 신라 마지막 공주 덕주공주가 높이 15m의 거암에 마애미륵불을 조성하고 신라의 재건을 염원하였던 곳으로 일생을 마친 후 산의 이름을 월악산, 절의 이름을 덕주사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덕주사는 상덕주사와 하덕주사로 나누어져 있으며, 상덕주사는 동편 계곡으로 1.5km 올라간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지금은 마애미륵불, 우공탑, 삼층석탑 그리고 극락전과 요사 터만 남았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상덕주사는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덕주사로 불리는 이곳은 하덕주사로서 어느 때 절이 소실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현 대웅보전은 옛 하덕주사가 수재의 위험이 있어 1996년 새로이 절터를 마련해 전면 5칸 측면 3칸 52평, 외5포 내9포의 건물 양식으로 창건했습니다.
덕주사 대웅보전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대웅보전 앞뒤로 월악산과 덕주봉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습니다.
산과 산 사이에 계곡이 흐르고 산자락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대웅보전을 바라보고 왼쪽으로는 인도의 옛 문자인 범자가 새겨진 비석인 능엄비, 커다란 천연 바위 사이에 산신을 모셔 놓은 산신각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관음전, 약사전, 공양간이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길게 자리 잡았습니다.
사찰 구경을 마치고 월악산 영봉 가는 길을 잠시 걸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덕주사에는 덕주탐방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월악산 영봉 등산로가 이어지는데요.
길을 따라가면 보물 제406호 마애불까지 갈 수 있습니다.
상덕주사 마애불은 영봉 등산로를 따라 25분 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마애불은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이나 전설에 따르면, 마의태자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이곳에 들어왔다가 자기의 형상을 마애불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상덕주사까지 오르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덕주사를 나와 차로 5분 이동하면 송계계곡 길옆으로 덕주산성 남문이 있습니다.
덕주산성 남문 앞 넓은 터에 꽃밭이 조성돼 있습니다.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성벽 위에 오르니 성곽의 웅장함이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성벽을 지탱해 온 잘 다듬어진 돌은 색이 검게 변했고 수천 년 시간은 돌꽃으로 나이테를 만들었습니다.
새롭게 보수를 마친 새하얀 돌과 조화롭게 새로운 천 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월악산 남쪽 기슭의 월천을 막는 차단성 역할을 했다고 하니 이곳은 성 밖입니다.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성벽과 망폭대로 향하는 성벽이 오랜 역사의 발자취를 보여줍니다.
충북 제천의 숨은 명소 덕주사와 덕주산성입니다.
월악산 단풍과 송계계곡의 맑은 물 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지 제천 덕주사에서 진한 가을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세요.
[출처] 가슴 탁 트이는 힐링지 제천 월악산 덕주사, 충북의 숨은 명소!|작성자 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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