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좋고 물 좋은 경북 봉화의 안동권씨 집성촌 여행지 후기와 모습을 담았습니다.

‘땅 좋고 물 좋은 경북 봉화의 안동권씨 집성촌 여행지 후기와 모습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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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자리잡은

‘안동권씨집성촌’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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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을 유유히 흐르는 작은 하천을 건너는

‘유곡교’를 지나 유곡1리 경로당 앞으로

진입을 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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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봉화군 관광안내도’가 먼저 반겨줍니다.

또한, 경로당 주변으로는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대형 주차공간과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지’의 외형을 보이고 있는 곳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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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같이 ‘안동권씨집성촌’이라고 하여,

실제로는 주민들이 대대손손 살아가고 있는

전통 ‘한옥마을’의 풍경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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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씨집성촌은,

‘봉화닭실마을’이라는 체험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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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후자로 더 잘통하며,

외지에서 봉화를 찾는 관광객들은

전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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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마을로,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니,

마을 관람시 폐를 끼치지 않도록

관람 예절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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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며,

간간히 들려오는 시골 ‘경운기’ 소리가 들려오는

조용한 마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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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생각하는 일종의 ‘한옥마을’처럼,

오래된 시간을 그대로 간직한 느낌이 드는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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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충재 권벌의 중심으로 한

집성촌으로 풍수지리상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

이라고 하여 ‘금계포란’이라 칭했으며,

최고의 ‘길지’로 여겨진 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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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마을이니 만큼,

마을 서편 입구에는 ‘청암정’이라는

고즈넉한 정자가 마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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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암정은 작년에 ‘보물’로 지정되어

마을에 큰 경사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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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크게 전방에 있는 논두렁길을 걸어보는 것과

마을 곳곳의 작은 골목을 돌아보는 코스로 나뉘어지며,

자유롭게 여름의 청명한 날씨를 벗삼아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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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엔

1시간 내외면 충분한 공간이지만,

사진처럼 ‘한 여름’에 방문하게 되면,

양산을 꼭 챙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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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더위가 강해지면서

자외선 지수도 많이 올라갔는데요.

야외활동을 할 때는

양산과 시원한 물을 챙겨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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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전통을 유지하고,

대대손손 집성촌을 이뤄와

빈집은 한 곳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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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잘 꾸며진 하나의 ‘세트장’같은 느낌이 든다면,

그 현실감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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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매력포인트는 ‘돌담’으로 되어 있는

골목들인데요. 이 부분도 한옥마을의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주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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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정’을 찾아가기 전, 꼭 들려야 할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권세연 의병장 생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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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재 권벌의 12세 손이시며,

을미사변과 단발령 등으로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울 때 결연히 일어나

안동 봉정사에서 거병을 하셨고,

60세의 고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을 펼쳐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으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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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을 비롯하여 경상북도에 분포되어 있는

다른 한옥마을이나 집성촌 등을 보면,

한옥의 규모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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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잘 유지하고 가꾸어 온 덕분에,

소실되거나 유실되는 부분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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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부분 한옥의 구성과 전통, 역사에 대해서

많이 연구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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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안동권씨집성촌(봉화닭실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청암정’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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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까닭은,

후손들이 또한 잘 가꾸어 왔기 때문인데요.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는 있지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정자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

방문 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