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볼만한 곳

산책코스로도 좋은 가장 한국적인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 방문 후기

risa❤️ 2022. 12. 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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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코스로도 좋은 가장 한국적인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 방문 후기 

한국의 아름다운 서원 8곳 중

안동 도산서원을 다녀왔습니다.

 

고목들 사이로 도산서원을 바라보면 뒷산이

병풍처럼 감싼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함께 감탄사가 절로 나왔는데요.

늦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도산서원을 여유 있게 산책해 보았습니다.

 

도산서원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대학자인 퇴계 이황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웠습니다.

도산서원은 배산임수 지형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뒤로는 나지막한 산에

감싸져 있습니다.

 

하늘이 이쁜 날 낙동강의 시사단과 함께

물속 반영도 정말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물멍하기도 좋습니다.

조선 정조 16년 (1972) 퇴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도산별과를 열어

영남지역 인재를 선발하였던 시사단입니다.

7천여 명이 응시하였고,

임금이 직접 11명을 뽑아 시상하였다고 합니다.

 

도산서원은 1574년 착공해 1년 만에 완공되었고

선조로부터 도산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았습니다.

1576년 퇴계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면서

사실상 서원의 형태가 완성되었습니다.

 

도산서당은 1560년에 완성되어 도산서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 선생이 머물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입니다.

거쳐 하시던 방을 완락재, 마루는 바위에 깃들어

작은 효험을 바란다는 뜻의 암서헌입니다.

마당에는 산골에서 솟아나는 샘물 몽천이 있는데요.

제자들이 끊임없이 노력해서

뜻을 이루라는 의미입니다.

전교당은 서원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스승과 제자가 함께 모여

학문을 강론하던 곳입니다.

1575년 선조가 내려준 도산서원의

사액현판은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의 글씨입니다.

전교당 앞으로는 유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던 동재, 서재가 있습니다.

 

제자들의 기숙사인 농운정사입니다.

건물을 공 ( 工 ) 자 모양으로 하여

후학들의 아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광명실은 책을 보관하고 열람하던 곳으로

현판은 퇴계 선생 친필입니다.

수많은 책들이 맑고 환하게 비추어 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동서 2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습해를 방지를 위해 2층으로 지어졌습니다.

단풍이 곱게 든 늦가을 안동 도산서원을

산책해 보았는데요.

때로는 후학을 아끼고 사랑했던

퇴계 선생의 마음이 되었다가,

스승을 존경하고 따르며 학업에 매진했던

유생이 되어 보기도 했습니다.

고즈넉한 도산서원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여

즐겼던 아름다운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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