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볼만한 곳

경치도 좋고 역사 유적도 직접 보는 충주에서 가볼만한 창동리 마애여래입상 방문 후기 입니다.

risa❤️ 2022. 11.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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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한강의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명소이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마애불의 모습을 보다 자세히 구경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 240)

 

먼저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을 자가용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 240 주소를 검색하여 오시면 되고, 충주 시청 기준으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동리 마애여래상 주변에는 따로 마련된 주차 시설이 없기 때문에 갓길이나 매점 앞 공터 쪽에 잠시 주차를 하신 뒤 도보로 걸어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은 자연 암반의 일부를 이용하여 한쪽 표면을 평평하게 다듬고 그 위에 동남향으로 하여 입상의 마애불을 양각하였으며, 높이는 약 4m 정도로서 불상 중앙 부분이 크게 붉은색을 띠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임진왜란 때 탄금대에서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하다 패한 신립 장군의 피눈물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은 전체적으로 얕은 부조로 조각하고, 손을 표현하지 않는 점에서 고려시대 지방색이 나타나는 마애불로 추정되고 있으며, 강물의 모습을 바라보는 특이한 위치에 조성된 것으로 보아 수운의 안녕을 기원하며 건립된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마모와 박락이 심하게 진행되어 손, 발, 머리, 옷 주름 선 등 세부 표현이 상당히 부정확한 상태이고, 벽면 곳곳에 금이 간 것과 상체를 가로질러 길게 균열이 나 단면의 틈새가 크게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상의 얼굴은 둥글며 복스럽고 천진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소라 모양이고, 정수리에는 상투 모양의 육계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눈은 가늘게 내리뜨고 있으며, 미간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코는 넓적하게 깎였고, 얇은 입술은 가볍게 모아 살짝 다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은 거대한 체구와 안면 표현, 옷 주름 선 등 전체적인 조각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불교문화가 인근 지역까지 전파되었음을 잘 알려주는 소중한 문화재로서 절대 훼손하거나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은 금지해 주시고, 우수한 우리 문화재를 미래의 후손들에게 잘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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