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가기 좋은 청주 미동산수목원의 모습과 전시중인 미선나무 분화도 함께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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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다가온 따스한 봄날, 겨울 동안 움츠렸던 땅이 기지개를 켜는 듯 곳곳에서 봄을 알리는 새싹과 꽃망울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충북을 대표하는 청주 미원의 미동산 수목원에도 따스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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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터에 자리잡고 있는 미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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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맞아 미동산 수목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바로 멸종위기 나무인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입니다. 아름다운 부채라는 뜻의 미선나무는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꽃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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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의 식물인 미선나무는 현재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군락지가 발견되면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으며 미선나무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역시 미선나무를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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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 수목원 목재체험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미선나무와 분재 등이 전시되었는데요. 미선나무의 달콤한 꽃향기가 목재체험관 주변을 향기롭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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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분재들 중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하나의 바위에 소나무와 미선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는 분재였는데요. 소나무와 미선나무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마치 하나의 자연을 옮겨 놓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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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히 다양한 미선나무를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미선나무를 분양받아 집에서 키워볼 수도 있는데요. 전시기간 중 주말인 3월 26일 27일과 4월 2일 3일에 각각 하루 100명씩 선착순으로 미선나무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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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가진 미선나무를 얻기 위해서 지난 주말, 많은 분들이 미동산 수목원을 찾아주셨는데요. 미선나무 뿐만 아니라 인당 1개씩 고무나무와 사철나무 등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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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를 준비 중인 호랑나비 번데기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뿐만 아니라 봄을 맞이하여 미동산 수목원 곳곳은 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았는데요. 선인장들은 꽃을 피웠고, 나비들은 꽃처럼 아름다운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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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오는 4월 3일까지 미동산 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진행이 됩니다. 분화 전시 외에도 산림환경생태관에서 세밀화 전시와 미선나무 그리기 등의 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니 따사로운 봄날, 미선나무의 봄향기 맡으러 미동산 수목원으로 나들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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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가 향기를 내뿜고 있는 미동산 수목원 곳곳에서는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듯 수목원 곳곳의 꽃나무들은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거나, 벌써 화사하게 피어난 들꽃들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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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록이 점점 우거져가는 미동산 수목원은 앞으로 2주 정도 후면 벚꽃을 비롯한 각종 꽃나무들이 개화하고, 형형색색 봄의 색채로 갈아입을 예정인데요. 아주 잠깐만 볼 수 있어 더욱 아름답고, 찬란한 미동산의 봄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방문자 센터에 위치한 ‘스마트 가든’

 

현재 미동산 수목원은 유료화로 전환되어 성인기준 입장료 2,500원을 받고 있는데요. 만약 충북도민이라면 신분증 지참하고 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미원면 주민이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꼭 신분증을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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