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나는 숨겨진 명소 경북 영덕의 괴시마을을 소개드립니다.
나만 알고 싶은
경북 영덕 괴시마을에서 봄 여행

괴시마을(호지마을) 입구에는
이렇게 괴시마을 안내도가 있고
동네 고택들이 번호순대로 나열되어 있다.

예전에는 괴시마을 북쪽에 호수 있어
호지마을이라고 불리다가 고려 말 목은
이색 선생이 원나라에 이름을 떨치고
고국으로 돌아오던 중 구양 박사의 괴시마을과
비슷하다 하여 괴시라고 고쳐지었다고 한다.

경북 영덕 괴시마을 안내도 바로 옆에는
영양남씨 상징 조형물이 있고
그 너머 관어대가 있다는 상대산이 보이고
꼭대기에 한옥으로 지은 관어대가 보인다.


상대산 꼭대기에 관어대는 정상
서편 바위 절벽에 위치하고 사방이 막힘이 없다.
어대의 한자풀이를 보면 물 밑에
노는 고기를 헤아린다고 할 만큼
물이 맑았고 또한 병곡평야 명사이십리 해변의
푸른 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현재 영해면 괴시마을은
영양 남씨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2021년 6월 21일 국가민속문화재
301호로 지정되었고 전국에서 8번째,
경북에서 5번째로 민속마을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영양남씨 괴시파종택 경북민속자료 75호 ,
물소와고택 경북문화재자료 198호,
해촌고택 경북문화재자료 199호,
물소와서당 경북문화재자료 394호,
괴정 경북문화재자료 397호,
영감댁은 경북문화재자료 424호,
입천정은 경북문화재자료 392호로 되어 있다.

괴시전통마을에도 목련이 피어나고 있다.
이제는 봄이다 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노란 산수유가 기와 얹힌 담벼락을 채우고 있다.

옛날 집들이 많다 보니 어르신들도 계시고
젊은 분들도 고향으로 내려온 분들도 계신다.
어느 집 문을 보니
시골이다 보니 나무 작대기를 끼워놓았다.

또 어느 집은
마당을 구경하도록 개방해놓은 곳도 있다.
벽마다 괴시마을의 옛 풍경을 인화하여 전시도 한다.
아마도 주인장의 취미리라.

오랜 담장에 붉은 매화 잘잘하게 피어 있다.
고즈넉하면서도 햇살이 그림자를 지운 그런 꽃들이다.

괴시마을 동네 작은 암자에도 목련이 피어나고
붉은 열매 달린 풀이 담을 이루고 있다.

경북 영덕 산수유 마을 같은 분위기도 난다.


노란 옷 입은 유치원 아이들이 올망졸망 걷는 듯
파란 하늘에 노랗게 노랗게 자라고 있다.

봄볕이 따사로워지는 날들
마당에는 이불들이 널리고
마당 의자에도 햇빛이 드나들고 있다.
삼월도 반절이 지나고 문득 4월로 들어서는 듯하다.
